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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본 여행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니 매우 신나는 일이다. 글을 쓰는 작가님들이 이런 부분에서 힘을 얻는 것일까. 사실 나는 지난 일주일간 중국 상해에 머물러 여행을 하고 돌아왔다. 혹여나 빠뜨린 부분이 있을까봐 틈틈히 시간날때 포스팅 초안을 만들어 두었다. 모두 올리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일단 지난 포스팅에 이어 일본 여행 에필로그와 바로 오늘 마무리한 중국 상해 여행기를 차차 올려보겠다.


















Epilog
# 2




























프롤로그에 이어, 나는 간사이 공항에서 그렇게 온몸 가득 땀을 흘려가며 가져온 면세품 가방을 잃어버리고 만다. 하하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 여기서 두번째 혼돈의 카오스가 시작된다.





















Beginning of 
my story



















간사이 공항에서.












난카이 NANKAI 전철 안









920엔 난카이선 티켓과 발권 장소










간사이 공항에서 난바역까지 가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리무진 버스나 라피트 열차도 있지만 나는 난카이선을 선택했다. 나는 사진을 일일이 다 첨부하지 않고자 한다. 왜냐면 나는 길이나 위치까지 다 파악하고 가는 여행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니까, 핵심만 알고 나머지는 스스로 찾아 알아가는 과정이야말로 여행의 묘미인데  그 부분을 앗아가고싶지 않다. (물론 봤어도, 알아도 헤매는 사람 여기 하나 추가요ㅋㅋ) 어쨌든 난카이선 표는 920엔이고 한화로 9,300원을 웃돈다.







그래...// 어쩐지 첫 여행이 참 수월하더라. 여기까지였다. 난 난카이선을 타러 내려와서 전철 의자에 털썩 앉았다. 참 기분이 이상했다. 긴장을 놓을 수 없었다. 번뜩.... 뭔가 짐이 부족해보였고 허전했다. 그렇게 어렵사리 받아 비행기를 타고 가져온 그 투명한 면세 봉투. 사실 난 그 봉투 생김새도 적응이 안됐는데... 진짜 얼굴이 창백해져서 식겁해져가지고 미친듯이 뛰어 올라갔다.












근데.. 나 이거 타러 이미 개찰구를 지나 들어온 상태. 일본 역무원에게 되지도 않는 영어로 설명하기 시작했다. 나는 내 면세 가방을잃어버렸고 이제야 알았다고. 나를 기억해주겠다고 말했다. 









나는 일단 시간을 되돌려봤다. 그 당시에는 정말 머리가 백지장이 되었다. 그래서 침착하자 침착 후... 후ㅜ.. 릴랙스... 심호흡을 했다. 그리고 되짚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어디서 잃어버린건지 도통 떠오르지 않았고 답답해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 그러다 문득 내가 핸드폰으로 호텔까지 가는 길을 찾느라 잠시 면세 봉투를 내려놓았던 것이 아닌가 싶었다. 내가 가장 핸드폰을 오래 봤던 곳이 어딘지 기억났다. 그래서 바로 그곳으로 뛰어갔다.











How did it go?









없었다. 울음이 나올 것 같았다. 돈이 너무 아까웠다. 큰맘먹고 산 비싼 향수와 비싼 화장품들이 한순간에 없어졌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서러웠다. 그리고 찾을 길도 없어서 더더욱... 그리고 참 바보같은게 그곳이 딱 공항에서 역으로 옮겨가는 다리 쪽이어서 사람들이 계속 우르르르 몰려 지나가는 곳이었다. 누군가 무리지어 지나갈때 내 봉투를 자신의 것인 양 들고 가도 모를법 했다. 청소하는 일본 직원분께도 물어봤는데 못봤다고 하셨다. 포기하는 심정으로 가려고 했다. 그러다 저 멀리 인포메이션이 보여서 들렀다.





인포에 있는 안내원 분은 일본어만 가능했다. 하지만 계속 duty free bag 을 외치며 설명을 했더니 내가 무언가 잃어버렸음을 확신했고 그 가방안의 내용물과 내 이름을 물었다. 그래서 내가 바로 대답했더니 우리가 보관중이라고 하는것이다....











거의 울지만 않았지 정말 그때는 온몸에 식은땀이 가득했다. 연거푸 감사합니다를 외치며 그 물건이 내 것이라는 확인 증명서를 작성하고 내 잃어버린 면세 가방을 돌려받았다. 그 많은 사람들 틈에 덩그러니 놓인 짐을 공항 직원이 바로 발견하고 인포에 맡겨주신 것 같았다.













***



나처럼 여행 중 무언가 잃어버린 사람이 있다면, 할수있는 모든 것을 해보길 바란다. 당황스럽고 정신이 없겠지만 최대한 차분하게 하나씩 생각해보고 헤쳐나가길 바란다. 그리고 운이 따르길 바란다. 나는 운이 정말 많이 따라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품에 돌아온 duty free 가방 (감격)










이 시간이 짧아보이지만 아니다, 1시간 정도 걸렸다. 그리고 난카이선 역무원은 나를 기억해주셨다. 나에게 Are you OK? Do you find your bag? 이라며 걱정도 해주셨다. 그리고 개찰구 옆의 통로로 나를 들여보내 주셨다. 물건도 되찾고 표도 재구매하지 않았다.







이정도면 다사다난한 시작, 맞는 것 같다. 그리고 1년이 조금 덜 된 지금도 그 기억이 생생하다.













창문 밖 풍경 in japan

















어쨌든 간사이 공항에서 난바역으로 가는. 난카이 NANKAI 전철 탑승! 일본 지하철은 이런 느낌이구나. 참 조용하고 쾌적하다. 안내 방송이 아주 크게 들렸다. 내가 이 얘길 했더니 내 일본 친구 도사님이 엄청 공감하며 웃었다 ㅋㅋㅋㅋ 일본은 정말 조용했다. 나도 덩달에 조용 조용 조심조심 움직였다.






창밖으로 본 풍경. 일본은 딱 아날로그 필름의 도쿄 버젼, 그 느낌 그대로였다. 뮤트 톤의 나라랄까. 물론 화려한 조명과 높은 건물이 즐비한 거리도 많지만 통상 일본을 떠올리면 나는 차분한 그레이 컬러가 깔린 하얗고 약간 탁한, 그런 느낌이 든다.











난카이선 내부 분위기를 영상 속에 담아보았다.










간도 크지..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니 이걸 조용히 찍는 내모습을 지켜보는 누군가가 있었을 것 같다. 뭐랄까 유별난 관광객이거니 생각하고 그냥 내비둔걸지도 모른다. 다른 누군가가 안 찍히게 하려고 최대한 팔을 들어 천장을 찍었다.





아, 식도락 편 으로 정해놓고서 굉장히 분위기를 가라앉히고 있는건가. 서론이 너무 길었다. 하지만 내 여행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시작이기에.













"Foodie trip"
:P









1. 이치란 라멘






오사카에 왔으면 빼놓을 수 없는 음식 메뉴. 나는 이치란라멘이 부동의 1위라고 생각한다. 한국사람에게 일식은 대부분 호의적이고 입맛에 잘 맞는 편이다. 그리고 1인 1테이블과 고객의 취향에 맞는 미묘한 차이를 위해 세분화된 주문 용지를 통한 운영 방식을 직접 경험해보고자 첫 끼를 그리고 다음 날 늦은 야식을 이치란과 함께 하게 되었다.






오사카 이치란 라멘 외관 모습과 자판기 주문 후 발급받은 티켓








이치란은 본점 그리고 2호점이 또 있다. 나는 첫번째는 1호점 두번째는 2호점으로 갔었고, 사진은 2호점 외관 모습이다. 24시간 운영이라 웨이팅이 길거나 못먹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안했지만 첫번째에는 저녁이 훨씬 지난 오후 9시쯤이었는데도 대기줄이 길었다. 두번째는 11시가 넘은 시간, (사진 정보를 보니 11:45으로 나온다) 대기줄이 없어서 바로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고 한국인이 꽤 있어서 좋았다.







이치란 라멘과 반숙 계란 (1차)





다먹은 나. 쩝 (1차)









나 = 느끼함에 강한 사람
나 = 밀가루를 좋아하는 사람
나 = 면을 좋아하는 사람
나 = 일본음식을 사랑하는 사람
나 = 고기육수를 마시는 사람
나 = 완숙보다 반숙을 좋아하는 사람
나 = 혼자서도 잘하는 사람





여기 모든 것에 해당하므로 나는 충분히 이곳을 다시 찾을 만 했다.









두번째 여기 또 온 나. (2차)







허겁지겁 먹느라 못찍었던 라면 사진과 계란 속사진을 찍었다. (차)





나란 여자 뚝심있는 여자. 두번 모두 기본 라멘에 반숙 계란을 먹었다. 반숙 계란 무엇. 물건이다. 반숙계란 10개 20개 계속 먹을 수 있을듯. 1번은 기본 메뉴를 먹어보고 그 다음에 도전을 하면 좋을 것 같다. 890엔에 라멘만 먹기에는 아쉬운 느낌이 들 것이다. 반숙 계란은 정말 그 무엇도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맛있었다. 130엔 쓸만 하니 꼭 먹어보시길! 아래에 이치란 홈페이지 링크를 첨부해본다. 후쿠오카 하카타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https://ko.ichiran.com/index.php














2. 나니와 오므라이스






신사이바시 역을 거닐며 거리를 돌아다녔다. 사실 신사이바시로 가게 된 이유가 바로 이 나니와 오므라이스를 먹기 위해서였다. 홀로 부산을 여행했을 때 부산역-중앙역-남포역-자갈치역까지 걸었는데 정말 좋았다. 그때는 핸드폰이 없어서 약도를 그려서 길을 묻고 걸어다녔다. 서울에서 혼자 왔냐는 물음과 함께 '덤'과 '친절'을 참 많이 얻었다. 그리고 내가 말을 하면 갑자기 주변에서 "우와 서울사람이 서울말한다"며 나를 신기해했었다. 나는 다시 또 혼자 부산여행을 간다면 그 길을 걷고싶다. MP3를 켜서 이어폰을 딱 귀에 꼽고 내리 걸었던 그때가 이따금씩 떠오르는걸 보면 그리워하고 있는 것 같다. 그 냄새, 느낌, 내 앞의 전경, 사람과의 대화 등. 아쉬웠던 건 혼자인지라 맛있는 음식을 즐기지 못했다. 비프 거리의 씨앗 하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아쉬운 점은 보완해야지!








지나치기 쉬운 신사이바시의 어느 골목 틈새에 있는 나니와 오므라이스.







난 일찍 갔다가 안열려있어서 다시 왔더니 대기줄이 길었지만 다행인게 생각보다 없었다. 그냥 왔을때 조금 기다렸으면 좋았을 뻔 했다. 이 좁아터진 건물 내부에 사람들이 가득 차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대기 공간도 협소하고 안은 더 작다. 작고 아담한 음식점이다. 그런데도 이렇게 많은 사람이 온다. 왜일까? 음식이 답해준다 음식이.





나니와 오므라이스. 나니 오므





요리하는 나니와 장인









난 아무래도 기본 메뉴를 고집한 것 같다. 블로그 후기를 살펴보면 알겠지만 '토핑을 추가해라' '반드시 튀김을 추가해 먹어라'는 말이 많지만 나는 모르겠다 안시켰음. 가게가 정말 작아서 요리하는 장인의 모습을 전부 지켜볼 수 있다. 가격은 1200엔. 안타깝게도 1년이 조금 덜 지난 지금은 1500엔으로 올랐더라. 아, 한국어 메뉴판이 있어서 주문에 어려움은 없다. 처음에 입장할 때 몇명이나고 물을때 손가락으로 잘 표시해 보여주기만 하면 되었다.








식사 전 나오는 샐러드. 원하는 소스를 뿌려 먹음 된다.






1200엔의 행복. (2017년 기준)





이게 말이 됩니까요.....










이 음식을 먹을 때 구 동방신기의 노래가 나와서 너무 신기했다. 일본에서는 토호신기 라고 하지.. 지금은 추억으로 남은 5명일 때의 노래가 나오니까 신기하면서도 이 식사 장소가 친근해졌다. 노래와 함께 찍은 영상이 있는데 어디에있는지 도통 찾을수가 없다ㅠ 찾으면 바로 첨부해야지










나니와 오므라이스는 전혀 느끼하지 않았다. 아주 부드럽고 촉촉했고, 입에서 사르르 녹는 그런 음식이었다. 오랜 연구와 정성이 담긴 음식이라고 느껴진게, 한입 먹고 너무 맛있을때 내는 그 소리, "음~~~~~!!!!!!!! 마싯어 ㅠㅠㅠㅠ"가 절로 나왔다 ㅋㅋ 추천 도장 꽝꽝! 근데 아무래도 기름지고 조금 부한 음식이긴 해서 속이 더부룩할 수 있다. 아, 이건 내 얘기니까 ㅋㅋㅋㅋ... 내가 그랬다. 남기기 싫어서 다 먹었더니 무척 배불렀다.














3. 세븐일레븐 계란샌드위치





일본에 살고있는 친구가 있기 때문에 익히 일본 문화나 음식에 대해 들은 바가 있다. 특히 편의점은 그야말로 천국. 심지어 일본 마트에서도 편의점처럼 치킨이나 햄버거 등의 음식을 따로 팔 정도. 그리고 디저트 강국이라고 생각하는게 정말 종류가 어마무시하게 다양하다. 그리고 그것이 사실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 난 마트나 가게의 매대나 디스플레이를 둘러보는 것을 좋아하니까.












일본 세븐일레븐의 계란샌드위치











기대가 너무 컸는지,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던건지. 사실 첫째날에 보이는 편의점마다 들어갔었는데 계란샌드위치가 없었다. 정말 대단한 인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첫째날에는 계란샌드위치를 사먹는 것을 포기했다. 둘째날이 되어서야 얻었다. 맛있었다. 하지만 엄청나게 맛있지는 않았다. 우리가 흔히 먹는 햄치즈나 야채가 곁들어진 샌드위치기가 훨씬 맛있다. 아무래도 내가 좀전에 신사이바시에서 나니와 오므라이스를 먹고 난 직후였기 때문일수도.











빼곡한 일본 편의점 매대







4. 로손의 모찌롤







로손 모찌롤







이것은 워낙 유명한 로손의 모찌롤. 모찌롤케익. 그냥 하나 먹으려다 다 먹었다. 진짜로 그자리에서 흡입하게 만드는 마약같은 디저트 종류였다. 이것도 한번 더 사먹은... 그리고 사실 우리나라 편의점에서도 흔히 볼 수 있지만 일본 여행중에 먹은 그 맛을 잊지 못하고 있다. 미리 언질을 주자면 지금 상해에 다녀오고나서 릴리안의 에그타르트가 무척 먹고싶은 것처럼. 너무 달지 않은 그렇다고 맛없지도 않은 이 대단한 생크림은 나를 행복하게 해주었다.







+






일본 편의점 로손 LAWSON 의 매대 1





일본 편의점 로손 LAWSON의 매대 2









샌드위치 부분만 못찍었네 이렇게 보니...ㅋㅋ 이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편의점 규모가 클수록 더 다양하다. 이때는 구경만 하고 사실 나는 2째날 밤에 편의점에서 2236엔의 거금을 써서 털어온다. 일본에 사는 친구 J의 추천 메뉴를 전수받았기 때문.
















5. 효케츠(빙결) 포도맛







일본 마트의 음료수 매대








로손 모찌롤과 효케츠(빙결) 포도맛










일본도 중국도 여행해보고 느낀 점, 어딜가나 콜라 / 사이다 / 환타는 항상 있다. 그리고 환타는 맛별로 종류가 다양하다. 그리고 똑같이 마트에서는 무척 싸던 것이 편의점에 가면 비싸진다. 오른쪽 사진 위에 있는 효케츠(빙결) 포도맛을 추천받았으나 찾지 못해서 비슷한 맥주를 첫날 마셨는데, 둘째날에는 찾아내었다 ㅎㅎ










일본 마트의 소스 매대








상품의 종류가 다양한 일본. 가장 부러웠던 점이다. 일본어에 능통했다면 내가 좋아하는 소스를 사왔을텐데 그러지 못했다. 대형마트도 아니고 일반 마트 스케일이 이정도. 코스트코 못지 않다고 생각함 ㅋㅋ











6. 편의점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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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여행 에필로그를 쓰고자 그때의 카톡 내용을 그대로 가져와봤다. J는 여행 내내 아주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해주었다. 집 번호도 알려주어 혹시 모를 사고에도 미리 대비할 수 있었으니. 고작 일본이라도 낯선 타지를 경험하는 일은 위험하니까! 사진 속에 내가 보낸 사진들을 여기 직접 첨부한다. 혹시 일본 편의점에서 라면이나 과자를 뭘 살지 모르겠다면 추천 내용을 참고해서 사면 된다. 왜냐면 내가 다 사서 먹어봤는데 맛없는건 한개도 없었다. 평타는 침. 라면 UFO는 정말 맛있었다. 종류별로 먹어보고프다.







일본 편의점 라면 1





일본 편의점 라면 2
















7. 편의점 과자






카루비 자가리코와 와사비노야도








일본 과자중에 카루비 자가리코라고 감자스틱 과자가 있는데 이건 맛없을 수 가 없는 맛이다. 그리고 종류도 엄청 다양하다. 그 옆에 와사비 노야도라고 초록색 봉투에 담긴 것은 와사비맛이 나는 술안주로 많이 찾는 과자다. J가 꼭 찾아서 먹어보라고 강력 추천한 것, 나는 와사비를 좋아해서 정말 좋았다. 가끔 너무 많이 과자를 씹으면 코가 뻥~~








일본 편의점에서 담은 것들 (먹을것만)







돈키호테에서 구매한 물건들 (대부분 먹을거)
















+







로프트 Loft 스미스키 야광 인형












2236엔을 쓴 결과 ㅋㅋ 사실 이날 돈키호테에도 갔었다. 그 안에는 먹거리부터 화장품도 있고 심지어 약국이 있다. 그리고 사람이 너무 많았다. 약국에서 계산하려고 한참을 서있었다. 아, 8% 세금이 붙는다. 소비세. 영수증과 상품 그리고 여권을 가지고 환급장소로 가면 8%로에 대한 부분을 감면받을 수 있는데 나는 사실 귀찮아서 한번도 하지 못했다. 




여튼 나는 아이봉 핑크색, 샤론파스, 로프트 loft 스티커, 스미스키 야광, 섬유탈취제, 캔메이크 아이섀도우키트, 훈와리메이진 일본 콩가루모찌, 킷캣, 녹차초콜릿, 카라멜, 니베아 복숭아 립밤, 하이츄, 다스초콜렛, 우마이봉을 샀다. 저게 선물 포함 전부. 한국에서 파는 가격에 비해 정말 싸다. 모찌롤도 198엔밖에 안한다..ㄷㄷ 덜덜 그리고 일본 화장품들이 한국 가격에 비해 너무 싸서 다 쟁여오고 싶었다. 상쾌한 비누냄새인데 흔하지 않은 섬유탈취제? 방향제?를 찾아서 사왔는데 한국에 아무리 검색해도 안나오더니 최근에 올리브영에 입점된 것을 확인했다. 나만 알던 브래드같았는데 이제 유명해지고 흔한 향이 되는 것만 같아서 아쉬웠따 ㅠ 



+

아, 참고로 스미스키 인형은 테마별로 종류가 있고 테마 안에도 여러가지 동작의 캐릭터들이 있으나, 랜덤이라 무엇이 걸릴지 모른다. 나는 기울어 선 캐릭터라 맨날 무거운 머리쪽이 바닥으로 곤두박질치며 넘어진다. 몇백번을 다시 일으켜 세워준 것 같다.













그리고 사실 하나 더 있다. 파격적으로 싼 것.












8. 일본 젤리






일본의 젤리와 머랭쿠키 (feat. 코로로 젤리의 배신)








머랭쿠키가 이만큼에 3천원도 안했다. 양도 많고 넘 좋았당 ㅎㅎ






사실 일본에서 가장 많이 먹은 것은 젤리이다. 코로로 젤리의 배신... 한국에서는 2500-3000원 사이인데 저 가격을 보라... 79.... 그렇다 79엔이다. 1000원이 안된다. 그리고 처음 맛본 퓨어 젤리. 한국 올리브영에도 항상 있는데 비쌌다. 중국에서는 1000원도 안하는데.. 근데 너무 많이 먹으니까 돈이 아까워서 나중엔 아얘 안먹게 되었다. 마지막 사진은 한큐백화점 안에 있는 베이커리에서 산 화이트머랭이다. 정말 양은 엄청난데 가격은 착했고, 당이 매우 떨어졌던 시점이라 공복이지만 맛있게 잘 먹었다. 그리고 젤리도 종류별로 다 먹어봤다.

















9. 타코야끼






일본 오사카 타코야키 대맛집 (지금 사람 없는편임)








초록 초록






맛있음









다들 일본이나 중국의 스타벅스에 굳이굳이 가서 커피를 먹어봐야겠냐 하지만 먹어봐야지, 비슷한지 완전 다른지 뭔지를 깨달을 것이 아닌가. 아무리 한국에서 타코야키를 많이 먹어봤다지만, 안먹어볼 수 없었다. 수많은 가게중에 호객행위도 안하고 줄도 아주 긴, 그런 타코야끼집을 찾아서 갔는데 우연히 블로그를 보는데 그게 엄청난 인기 맛집임을 깨달았다. 이런게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ㅎㅎ 심지어 무척 맛있었다. 그리고 내 차례가 되었을때는 내가 원한는 메뉴들이 모두 재료가 소진되어서 원치 않게 남은 두 종류 중 하나를 선택했던 것이었는데, '성공적'이었다.














10. 생와사비와 타마고 계란간장





돈키호테의 생와사비와 타마고 계란간장







왜? 나는 와사비를 무척 좋아해서 냉장고에 항시 대기시켜둔다. 그런데 와사비는 비싼 편이다. 특히 용기가 클수록 더. 그런데 한국보다는 훨씬 싸고 맛있어보였다. 또, 궁금하기도 했다. 계란간장은 너무 유명하다. 하지만 나는 여기서 와사비만 사고 타마고 계란간장은 사지 않았다. 한번 방송에서 이걸 이용해서 요리하는걸 본적이 있는데 그냥 먹어도 맛있는 간장같았다. 하지만 난 사지 않았다. 비싸긴 해도 한국 백화점에 가보면 수입 코너에 판다.











11. 오사카 한큐 백화점 식품관






백화점 구경 내내 행복했던 적이 있는가? 나는 한큐 백화점의 B1 식품 코너를 걸으면서 내내 행복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니 크게 과자 신제품 시식행사를 하고있었고, 아주 맛있었다. 그리고 어마어마한 광경이 펼쳐진다. 음식이든 뭐든 종류가 무척이나 많고, 한가지 식재료를 두고도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우메다 역에 와서 햅파이브 관람차 앞을 지나가기도 하고 그 거리를 걷고 또 걸으며 일본 사람들을 관찰하고 일본을 관찰하고 건물을 관찰하고 그랬다. 참 신기한게 글을 쓰며 기억을 되짚어보니 하나 둘 떠오른다.









우메다역 한큐 백화점 입구와 근처에 있는 한신 백화점






아 맞다 한큐백화점 근처에 아주 가까운 곳에 한신백화점도 있다. 비슷하면서도 다르기도 하고 가까우니까 한번 들려보면 좋겠다.










우메다역 지하통로를 통해 한큐 백화점에 다다른다.













빵과 빵기계 ㅋ





싱싱한 연어들






일본 어린이와 함께 디저트 구경







하코즈시. 틀초밥 또는 상자초밥







불량식품점 풍선껌 5새. 총 50엔 동전을 탈탈 모아 계산 완료!












사전에 일본에 대해 알고 가고싶어서 책을 두권 주문했다. 그당시 내가 책샀다니까 다들 일본 가는데 책사는거 너무 아깝다, 인터넷에 다 나온다고 했지만 오히려 나는 책 속에 정보가 너무 많아서 미쳐 다 파악하지 못하고 갔다. 교토도 가고싶었고 오사카성도 가고싶었는데 사실상 나의 여행은 하루였다. 2박3일이었지만 시간대가 애매했다. 하지만 오사카 일대를 돌며 여유롭게 구경했던 것이, 조급해하며 급급하게 여행지를 찾아 나선 것보다 훨씬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여운도 남고 또 일본에 가고싶게 만드니까. 다음 여행은 여행지를 찾아가보고 싶다 꼭.












My trip
: )




































식도락 여행은 이정도로 마무리 짓는게 좋겠다. 아직 한차례 더 쓰고싶은 부분이 있어서 다음 에필로그에서 부족한 내용을 보충하여 업로드하려고 한다. 내 글을 보고 일본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다. 특히나 여자 혼자 하는 해외여행 또는 일본여행일 경우에는 더. 얼른 상해 여행 에필로그도 올려야겠다. 매우 바쁘다 내일도 모레도. 하지만 제때 안하면 평생 미룰것같아서 오늘 여행 사진정리도 미리 끝내고 얼추 글의 구성도 짜두었다. 이제 얼른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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